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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산악회

[1995회] 국토종주 ‘한강나루길’ 7회차 산행기

by 출판N산악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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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회] 국토종주 ‘한강나루길’ 7회차 산행기

◆ 주요 코스 : 수청나루터・여성제 묘역 및 신도비 - 수청리 버스정류장 - 운심2리 쉼터 – 전수2리 버스정류장 - 전수1리 버스정류장 - 양평대교 - 병산1리 버스정류장 - 병산4리(작개) 버스정류장 - 병산3리(성우아파트) 버스정류장 - 병산사거리 - 양근대교 - 양평체육관

◆ 산행 일시 : 2022년 3월 19일(토) 오후 12시 55분 ∼ 오후 4시 55분 (4시간 산행)

◆ 날씨 현황(경기도 광주시 강하면) : 눈. 온도(1∼6) 

◆ 참석 인원 : 박성원, 박찬익, 부길만, 이미래, 이옥주, 이정수, 이정일, 장호진 (계 8명)

◆ 안내자 : 이정일

◆ 상세시간 

10:00 합정역 2번 출입구

10:20 반포대교 남단 U턴 지점

11:00 천호대교 1번 출입구

11:50 ~ 12:35 퇴촌골 남원추어탕

12:55 수청나루터・여성제 묘역 및 신도비

13:20 수청리 버스정류장

13:36 헤리베르

13:42 ~ 13:55 운심2리 쉼터 휴식

14:15 강하공공하수처리시설

14:19 칸트의 마을

14:43 ~ 14:53 강하예술공원 휴식

14:57 전수2리 버스정류장

15:10 남중마을(전수리)

15:14 전수1리 버스정류장

15:20 전수1리(샛골)

15:26 전수1리(전의) 버스정류장

15:36 ~ 15:46 양평그린리버빌리지 쉼터 휴식

15:54 버스사고 추모비

16:00 양평대교

16:03 한강하구로부터 99km

16:16 병산1리 버스정류장

16:24 병산4리 

16:25 병산4리(작개) 버스정류장

16:28 병산3리(작개)

16:32 병산3리(성우아파트) 버스정류장

16:35 병산사거리

16:45 양근대교 

16:55 양평체육관 

17:15 ~ 18:36 양평어깨찜

19:30 천호역 1번 출입구

19:45 반포대교 남단

20:00 합정역 5번 출입구

1. 국토종주 ‘한강나루길’ 7회차 소개

‘한강나루길’ 7회차는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수청리에 위치한 수청나루터 및 여성제 묘역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운심리와 전수리를 거치고 또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를 거치며 양평군 양평읍에 소재한 양평 체육관에 도착하는 구간으로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약 13km이다.

이 구간은 지난 달의 ‘한강나루길’ 6회차와 마찬가지로 인도가 없어 다소 불편하더라도 남한강 남안에서 북안을 보며 걷기에 행복지수가 올라가며 심리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2. 국토종주 ‘한강나루길’ 7회차 산행기

전날부터 비가 내리더니 새벽에는 온도가 내려가 서울의 아침은 비와 눈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혼연일체가 되어 내린다. 궂은 날씨 때문인지 참석자가 줄었지만 이정일 고문께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전천후가 간다.”는 산악회의 모토를 한 번 더 강조를 하시어 열정과 의지로 참석의 의미를 한층 더 각오를 다진다. 이정일 고문의 카톡의 문자 영향인지 이번 달 한강나루길 7회차의 참석자는 8명이 되었다.

본인과 이미래 회원을 태운 버스는 합정역에서 정각 10시에 반포대교를 향해 출발하였다. 이때까지만해도 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있었다. 반포대교 남단에서 이정일 고문을 태우고 천호역 1번 출입구에 도착하니 이정수 전 감사와 장호진 회원이 기다리고 계신다. 이후 이옥주 회원을 태우고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광동삼거리로 진행한다. 퇴촌면 광동삼거리에서는 박찬익 명예회장과 부길만 부회장이 합류하기로 하였다. 박찬익 명예회장은 우리의 일행을 기다리면서 중식할 장소와 메뉴를 미리 선택해 놓는 배려와 선심을 베풀어 주신다. 덕분에 ‘퇴촌골 남원추어탕’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고맙게도 중식까지 후원해 주셨다. 

서울에서는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렸는데 이곳 경기도 광주시에는 서울보다 온도가 더 낮은지 비보다는 눈이 더 많이 내리고 있었다. 특히 조그마한 언덕이라도 오르면 눈이 내리고 낮은 지대로 내려오면 비로 변하는 궂은 날씨였다.

출발지인 수청나루터에 도착해서도 눈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도 눈을 비할 수 있는 수청교 밑에서 단체 인증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난 지난 달에 맨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수청나루터에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난 홀로 수청나루터에 들러서 사진을 찍은 후에 출발하기로 하였다. 녹지 않은 눈을 밟으며 수청나루터로 향하는 곳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수청나루터에는 수청호가 손님을 기다리듯 차분히 정차되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운행은 하지 않는 듯 하였다. 그렇지만 내리는 눈발에 수청호를 품은 남한강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번 달의 산행은 이미 만족이 충만하고 행복지수가 높아지기에 충분하였다.

먼저 출발한 일행을 찾아 부지런히 걸었지만 홀로 10분을 지체하였기 때문인지 선두는 보이지 않는다. 지나는 길에는 수청1리(큰 청탄) 마을임을 커다란 암석에 새겨놓은 길을 지나면 남한강 북안의 조그마한 산 정상에도 눈구름에 싸여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수청나루터에서 약 15분을 걸으면 첫 번째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수청리 버스정류장이었다. 이 곳의 버스정류장은 눈 또는 비를 비할 수 있도록 출입문이 있었으며 추운 날씨에는 잠시나마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효용성있게 설치해 놓았다.

수청리 버스정류장에서 약 8분을 걸으면 언덕의 정상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의 이정표를 보면 양평군이라고 나온다. 지금까지는 경기도 광주시였다면 이제부터는 경기도 양평군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남한강 북안의 양평군 마을이 낮게 깔린 구름으로 아늑하게 느껴지고 맑은 물빛에 비춰져 더욱 청명하게 비춰진다.

경기도 양평군에 진입하고서 약 8분을 걸으면 양평의 명소이자 프랑스빵으로 유명한 헤리베르 카페가 나온다. 유명한 곳 때문인지 주차장에는 자동차로 가득차 있고 주차요원은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헤리베르 카페를 지나면 화장실이 구비된 운심2리 쉼터가 나온다. 슬슬내리던 비가 이곳에 도착해서야 완전히 그치게 되었다. 휴식을 취하면 들고 있던 우산은 배낭에 넣기도 하였으며, 덧옷을 재정비하고 또 등산화 끈도 다시 동여 매였다. 

운심2리 쉼터는 이곳에 거주하고 계신 박찬익 명예회장의 말에 의하면 아침에 많은 인원이 운동하러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마침 이곳에는 강하면 운심2리에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운심2리 쉼터에서 심신을 충분히 휴식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목적지를 향하는 곳에는 강하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나게 된다. 이 시설물에는 양평이 예술의 명성을 드높이듯 예술품을 가미하여 건축하였다. 지나는 모든 손님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듯 친근감으로 다가와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고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었다. 

강하공공하수처리시설의 예술품을 감상하고 또 앞으로 걸으며 ‘칸트의 마을’이 나온다. 지나가면서 바라본 카페라 규모가 매우 큰 곳임을 알게 해준다. 나중에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칸트의 마을’은 원래 한식당이었던 곳을 한옥 야외 카페로 재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규모가 커 마치 마을 같기도 하고 또 주인장이 철학자인 칸트를 좋아하여 ‘칸트의 마을’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칸트의 마을’을 지나고 강하예술공원에 이르던 시점이 운심2리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약 50분이 지난 시각이라 또 휴식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덧옷을 갈아입거나 다른 옷을 꺼내 입기도 하였다. 강하예술공원 남향의 산에는 아직도 겨울이 지나지 않았다고 시위하듯 눈이 쌓여 있었다. 

강하예술공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목적지로 향하면 전수2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전수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또 남중마을(전수리) 비석을 지나치면 전수1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전수1리(샛골) 마을 입구의 이정표를 지나면 전수1리(전의)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전수1리(전의) 버스정류장에서 약 10분을 걸으면 양평그린리버빌리지가 나오며 이곳에 쉴 수 있도록 벤치가 설치해 있었다. 우리도 이곳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달래기로 하였다. 이곳에서는 저 멀리 양평대교도 보였다. 또 양평의 청계산의 정상에는 눈구름으로 싸여 있는 모습도 보였다.

양평그린리버빌리지 앞 쉼터에서 약 10분 휴식을 취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니 추모비 하나가 보였다. 이 추모비는 버스사고로 인하여 운명을 달리하신 분을 위한 추모비였다. 추모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이 추모비를 경계로 양평군 강하면에서 이제부터는 강상면으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추모비를 지나면 바로 양평대교가 나온다. 양평대교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서 양평군 옥천면을 잇는 총연장 1,000m의 남한강의 다리로 2012년 12월 28일에 개통하였다. 이 대교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구성하는 고속도로 교량으로, 남양평 나들목과 양평 나들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양평대교를 지나면 한강하구로부터 99km임을 알게 해주는 이정표가 있었다. 그동안 우리는 알게 모르게 99km를 걸었음을 증명이라도 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는 한강이 아닌 인도와 자동차 도로를 걸었기에 더 많은 거리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가 벌써 시간이 오후 4시를 지나고 있었다.

한강하구로부터 99km의 이정표에서 약 13분을 걸으면 양평군 강상면의 첫 번째 버스정류장인 병산1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병산1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병산1리임을 알려주는 비석도 만나게 되며, 이어서 병산4리 비석을 만나게 된다.

병산4리 비석을 지나치게 되면 병산4리(작개) 버스정류장이 나오면 바로 병산4리(작개) 입구임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난다. 

병산4리(작개) 이정표를 지나면 병산3리(지례 안지울) 비석을 만나게 되고, 이어 병산3리(성우아파트) 버스정류장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병산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병산사거리에서 후미를 기다리다 양근대교를 지나게 된다. 우리의 목적지는 양근대교를 건너면 바로 양평체육관이 나오므로 아무리 멀어도 약 10분 이내에 이번 달 산행은 마치게 된다. 양근대교 위에서 한강 하류 방향을 바라보니 매우 맑아 보였다. 그리고 양근대교 위에서 용문산 방향을 바라보니 산 정상에는 눈구름이 싸여 있어 신비롭게 보이기도 하였다. 양근대교 위에서 바라본 양평읍의 커다란 건물은 아마도 양평역에 건축된 건물로 보였다. 

양근대교를 지나면 바로 양평체육관이 보였다. 양평체육관을 보게 되니, 한편으로는 산행의 만족도가 높아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회원들께서 무고무탈하게 안전하게 산행하였음을 안심이 되기도 하였다.

양평체육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55분이었다. 수청나루터에서 오후 12시 55분에 출발하였으므로 정확하게 4시간을 걸었던 것이다. 만족과 안심의 긴장에서 해소되면 허기진 배가 요동을 친다. 이제 식도락을 즐기러 간다. 이곳에 거주하신 박찬익 명예회장의 안내로 맛집으로 향했다. ‘양평어깨찜’이란 식당으로 들어가 식도락을 즐긴 후, 천호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 30분, 이어 반포대교 남단을 거쳐 합정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8시에 조금 못 미쳤다. 

이로써 우리의 ‘한강나루길’ 7회차는 참석 인원 8명이 정확히 4시간을 산행하였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다행이었지만 다음 회차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남한강의 전경을 감상하며 심리적인 힐링을 즐기며 산행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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