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출판인산악회

[1964회] 아침가리골 산행기

by 출판N산악 2022. 6. 19.
728x90
반응형

[1964회] 아침가리골 산행기

◆ 산행 코스 : 안국역(3호선) 5번 출입구 - 진동2교, 갈터(추대) 마을 - 방동리고개 - 조경동교(아침가리골 입구) - 진동2교, 갈터(추대) 마을(아침가리골 출구) - 강내천 - 지안 – 안국역(3호선) 2번 출입구

◆ 산행 일시 : 2021년 8월 14일 오전 11시 55분 ∼ 오후 3시 15분 (3시간 20분 계곡 트레킹)

◆ 날씨 현황(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 비. 온도(20∼25)

◆ 참석 인원 : 박성원, 심규식, 허 진, 오관기, 김용기 (계 5명)

◆ 안내자 : 허 진

◆ 상세시간

06:40 안국역(3호선) 5번 출입구

06:45 ~ 10:20 허진 회원 자동차로 이동. 진동2교, 갈터(추대) 마을.

10:20 ~ 10:50 마을 승용차로 이동. 방동리고개

10:50 방동리고개

11:35 ~ 11:55 조경동교, 중식

11:55 조경동교(아침가리골 입구), 계곡 트레킹 시작

12:35 3번 지점

13:30 2번 지점

14:00 1번 지점

15:15 진동2교, 갈터(추대) 마을(아침가리골 출구). 계곡 트레킹 종료

​15:30 ~ 16:44 허진 회원 자동차로 이동. 강내천(강원도 홍천군 내면 직소마을 6)

​16:44 ~ 18:30 강내천, 석식

18:30 ~ 20:00 허진 회원 자동차로 이동. 지안(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동산포야영장)

​20:00 ~ 20:40 지안, 커피

​20:40 ~ 23:30 허진 회원 자동차로 이동. 안국역 2번 출입구, 해산

1. 아침가리골 소개

“아침가리”란 아침에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새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서, 또는 밭뙈기가 하도 작아 아침나절에 다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2. 아침가리골 산행의 의미

2020년부터 창궐한 코로나19는 2021년이 되어서도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8월에는 제4차 대유행으로 하루 2,000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일일 최다 확진자를 발생하여 사람을 만나가 두려운 시기가 되었다.

회원에게 좀 더 유익한 산행을 권장하고자 1년 중, 가장 덥다는 8월의 산행을 계곡에서 즐기는 방안을 제시하게 되었다. 하지만 회원의 참석율이 매우 저조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거의 모든 회원에게 참석독려 전화를 드리니, 일부는 3일 연휴라서 휴가 중이고, 코로나 예방 접종으로 주말의 산행은 자제하라는 의사의 권유가 있다는 것이며, 가족과의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총무인 내게는 한국출판인산악회의 모토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약속된 산행은 결행한다.”는 것은 최고의 지상명령과 같은 과제이므로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산사나이 5명은 의리로 하나 되어 산에 대한 애정과 산행에 대한 의지로 아침가리골의 산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건강해서 산행하는 것이 아니고, 산행하여 건강한 것처럼

코로나를 이긴 후에 산행하는 것이 아니고, 산행함으로써 코로나를 이기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3. 아침가리골 산행기

현 시점에서 내겐 동심이 있을까? 없을까?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하며, 어떻게 표현을 할까? 나도 가끔은 동심으로 되돌아가고 싶다. 다만 기회가 없을 뿐이지......

내가 나를 동심으로 이끌 장소로 가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아침가리골이었다. 계곡이라 물장구도 치고 나름 나의 동심을 최대한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으리라 은근히 기대한 곳이었다. 나의 동심어린 행동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고 두고두고 보고자 한다.

나의 어린 시절은 서울 노량진에서 친구들과 좁은 골목길에서 놀았던 기억이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다. 그때의 골목길은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뛰고 달리며 넘어졌던 추억은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당시 놀던 놀이는 거의 친구들과 엮어진 놀이였다. 나의 어린 시절에 유행하였던 이용복 가수의 “어린 시절” 노래처럼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것은 그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가끔 시골의 초등학교에서 다녔으면 많은 것을 자연에서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이고, 저 꽃은 언제 피며, 저 새는 어떻게 날며, 저 물은 어디에서부터 내려올까라는 궁금증과 답을 찾았을 것이다. 그렇게 쌓인 기억은 영구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을 텐데......

박성원

허 진

 

심규식

오관기

김용기

박성원, 허진, 심규식, 오관기, 김용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