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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산악회

[1970회] 사패산 산행기

by 출판N산악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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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회] 사패산 산행기

◆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탐방지원센터 - 회룡사 - 사패능선 - 사패산 - 성불사 - 호암사 - 범골통제소 -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 회룡역

◆ 산행 일시 : 2021년 9월 25일 오후 1시 30분 ∼ 오후 6시 (4시간 30분 산행)

◆ 날씨 현황(경기도 의정부시) : 맑음 구름. 온도(19∼23)

◆ 참석 인원 : 박성원, 심규식, 오관기, 오상환, 이정수, 임순재 (계 6명)

◆ 안내자 : 임순재

◆ 상세시간

13:30 회룡역(1호선) 1번 출입구

14:00 회룡탐방지원센터

14:20 ~ 14:25 회룡사

14:50 ~ 15:00 회룡3목교 휴식

15:16 ~ 15:26 사패능선. 사패산 1.2km

15:33 사패산 0.9km

15:41 사패산 0.6km

15:47 사패산 0.25km

15:53 사패산 0.15km

15:56 ~ 16:26 사패산(552m)

16:28 안골입구 2.15km

16:35 안골입구 1.9km

16:39 안골입구 1.75km

16:43 안골입구 1.6km

16:49 안골입구 1.4km

16:50 안골입구 1.3km

16:57 안골입구 0.8km. 안골입구 사패산 날머리

17:08 성불사

17:30 호암사

17:40 범골통제소

18:00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18:00 ~ 19:00 미스터아구 석식

19:10 회룡역(1호선) 승차. 해산

1. 사패산 소개

높이 552m.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계곡이 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에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 높다. 암봉이지만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은 넓은 암장으로 되어 있고 거대한 제단 모양을 이룬다.

산행 기점은 양주시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 2곳, 의정부시 안골계곡, 범골계곡, 회룡골계곡 3곳이 있는데, 어느 코스든 산행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의 시원한 맛을 느끼면서 산행하려면 범골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이 낫다.

(https://www.ui4u.go.kr/tour/contents.do?mId=0101030000)

2. 사패산 산행기

회룡역에 도착하니 만남 시간까지 30분이 남았다. 이 여유로운 시간에 중식을 해결하려 분식집에 들어가 라면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너무 많이 먹으면 산행에 지장이 있으니 국물보다는 면만 먹고 나왔다. 3번 출입구에서 1시 30분이 넘도록 회원이 보이질 않아 오관기 회원에게 전화하니 여러 회원께서 1번 출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착각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러면서 산행에 조심해야겠다고 내심 다짐도 해본다.

이번 주 산행의 전체 참석자는 모두 6명. 사패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회룡역에서 약 30분을 걸어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 오기까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등산복을 정돈하고, 등산화의 끈을 다시 조여매며, 스틱을 키에 맞추기도 하였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 설치된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도를 참조하여 오늘의 산행코스를 회룡사에서 사패능선을 거친 후, 사패산 정상으로 향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그리고 내려오는 하산 길은 성불사를 거쳐 호암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결정하였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회룡사까지는 1.0km였다. 이 거리를 알게 된 것은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회룡사 방향으로 약 200m를 진행하면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통해 알게 된 것이다. 회룡사교를 지나면, 사패산 특유의 계곡이 나타난다. 사패산은 암릉이 많은 산이라 비가 많이 오면 폭포를 이루는 곳이 많은 듯 하였다.

회룡사로 향하는 길에 회룡샘이 있다. 이 샘은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울 부근의 산 중에서 드물게 식용이 가능한 샘인 것이다.

회룡사 입구의 회룡폭포는 근래 비가 오지 않아 용수가 풍부한 폭포임을 알아볼 순 없었지만 폭포의 자태에서 위엄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였다.

회룡사는 사패산을 배경으로 세워져 있어 자체로도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회룡사에서의 약 5분의 관람으로 오늘의 산행에 무고무탈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은근히 기원도 해본다. 회룡사의 설명은 안내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회룡사의 입구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는 사패산 정상까지 2.7km로 표기해 놓고 있다. 더 더욱 힘찬 발걸음을 옮기며 사패산 정상으로 향한다.

사패산 정상으로 향하는 곳에 회룡1목교, 회룡2목교, 회룡3목교를 지나친다.

회룡3목교를 지나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당자리가 나온다. 선두에 계신 오상환 고문이 선점하고 계셔 우리는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10분 간의 휴식은 육체적 충전이기도 하지만 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허전해진 배를 채우기도 하였으며, 한담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도 하였다.

휴식한 장소부터 사패산 정상으로 향하는 사패능선까지는 그야말로 경사도가 높은 언덕이었다. 거의 50도에 이르는 경사진 계단을 약 16분 동안 오르는데, 숨은 더욱 가빠지고 다리의 힘은 점점 빨리 풀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사패능선에 이르러 긴 한 숨이 저절로 나온다. 사패능선부터는 사패산 정상까지 능선이라 큰 어려움이 없는 코스였기에 저절로 나오는 한 숨일 수도 있었다. 이곳에서 사패산 정상까지는 1.2km였다. 이제부터는 어려움 없으므로 사패산을 즐기려 하였다.

사패산 정상까지 0.9km인 이정표를 지나고, 0.6km인 이정표를 지나며, 0.25km인 이정표를 지난다.

그리고 사패산 정상까지 0.15km 남았다는 마지막 이정표를 보게 된다. 이곳은 사패산 정상에서 하산할 때 이 갈림길에서 안골입구 방향으로 내려갈 것이다.

오후 3시 56분, 사패산 정상에 올랐다. 이곳에서의 휴식으로 사패산의 정기를 충분히 받아드리며, 정상에 올랐다는 자부심과 만족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도봉산과 북한산
노고산
홍복산

 

사패산 정상에서의 약 30분간 휴식후, 이제는 하산 길이다. 회룡사에서 올라왔기에, 내려갈 때는 호암사 방향으로 내려갈 것이다. 내려가는 방향은 안골입구 방향으로 내려간 후, 성불사를 거친 후에 호암사로 가기로 하였다. 안골입구까지는 2.15km이다.

하산은 안골입구 방향으로 내려간다.
남근바위라고 하는데......

사패산 정상에서 약 10분을 내려오면 안골입구까지 1.9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또 1.75km, 1.6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친다.

안골입구까지 1.6km 남았다는 이정표에서 안골입구까지 1.4km 남았다는 이정표 사이에 커다란 석문이 나오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커다란 바위 2개 사이로 길이 나있었다.

커다란 바위 2개 사이의 길을 지나면 안골입구까지 1.4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치고, 또 1.3km, 0.8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친다.

안골입구까지 0.8km남았다는 곳이 사패산 날머리이자 들머리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안골입구가 아닌 성불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약 10분 후에 성불사에 도착한다. 하지만 사진에서와 같이 성불사가 건축 중이라서 입장하지 않고 호암사 방향으로 바로 직행한다.

호암사로 가기 위해서는 이정표의 사패능선으로 진행하다가 호암사로 내려가는 것이다. 일단 우리는 사패능선으로 진행한다. 사패능선에 도착하고 보니 출입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었다. 성불사에서의 이정표는 이곳으로 표시되어 있으면서 사패능선에 도착하니 출입금지라니 잠시 혼돈이 오기도 한다. 어찌 되었던 카카오맵도 이곳으로 진행해야 호암사로 가게 되어 있다.

사패능선에 도착해서는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사패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 가야 한다. 사패산 정상 방향으로 약 100m를 가면 호암사로 내려가는 방향이 나오게 되어있다. 사패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과 호암사 가는 방향의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우리는 호암사로 직행한다.

오후 5시 30분, 호암사에 도착하였다. 호암사의 설명은 사진으로 대체한다.

호암사에서 바라본 선바위

호암사에서 약 10분을 걸어 내려가면 범골통제소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 도착함으로써 사패산 산행은 무사히 마쳤지만 회룡역까지 가야함으로 긴장을 놓지 않고 부지런히 걷기로 한다.

범골통제소에서 회룡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터널도 나오고,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함으로써 실질적인 이번 주 산행은 무고무탈하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였으므로 우리는 4시간 30분의 산행을 하게 된 것이었다. 마침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에 맛집으로 보이는 규모가 큰 식당이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동행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3명씩 2팀으로 나누어 입장하였다.

마스터아구의 식당에서 약 1시간에 걸친 식도락을 즐기고, 약 100m에 떨어져 있는 회룡역에서 오후 7시 10분 경에 인천행 지하철 1호선을 탑승함으로써 이번 주 산행은 무사히 마쳤다.

즐거운 산행에 동참하신 임순재 회장, 오상환 고문, 이정수 전 감사, 심규식, 오관기 회원께 함께 하여 행복하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즐거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함께 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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