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출판인산악회

[1929회] 수락산 산행기

by 출판N산악 2022. 5. 20.
728x90
반응형

 

[1929회] 수락산 산행기

 산행 코스 : 당고개역(4호선) 5번 출입구 – 학림사 - 용굴암 – 도솔봉 입구(540m) – 치마바위 – 남근바위 – 하강바위 – 코끼리바위, 종바위 – 철모바위 – 수락산 주봉(637m) – 청학리 방향 – 내원암 – 수락산마당바위입구 버스 탑승 - 당고개역(4호선)

 산행 일시 : 2020년 12월 12일 오후 1시 ∼ 오후 5시 (4시간 산행)

 날씨 현황(서울 노원구 상계동) : 맑음. 온도(0∼6)

 참석 인원 : 박찬익 회장, 박성원, 오상환, 이정수, 이정일, 최태경 (계 6명)

 안내자 : 박찬익

 상세시간

13:00 당고개역(4호선) 5번 출입구

13:30 학림사

13:38 ∼ 13:43 휴식

13:55 ∼ 14:00 조망지

14:12 ∼ 14:22 용굴암

14:37 ∼ 14:47 휴식, 간식

14:57 도솔봉 입구

15:10 치마바위

15:14 남근바위

15:14 ∼ 15:30 하강바위

15:34 코끼리바위

15:34 종바위

15:48 철모바위

15:53 ∼ 16:00 수락산 주봉(637m)

16:03 청학리 방향 하산

16:09 수락산장

16:28 내원암

16:31 ∼ 16:38 휴식, 간식

16:41 금류폭포

17:00 수락산 청학리 입구

17:14 수락산마당바위입구 버스정류장 도착

17:15 ∼ 17:25 수락산마당바위입구 33-1 버스 탑승 ∼ 당고개역 버스 하차

17:30 ∼ 18:59 “장군・멍군 돼지부속 전문” 석식

19:00 당고개역 탑승 해산

1. 수락산 소개

서울 노원구, 경기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 637m)

서울 주위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수락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보여주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저 멀리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찾아간 듯한 느낌도 안겨준다.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수락산에는 금류, 은류, 옥류 폭포와 신라 때 지은 흥국사, 조선조 때 지어진 내원사, 석림사, 궤산정 등 명소가 산재해 있다.

수락산 남쪽에는 불암산이 솟아있고, 서쪽으로 마주 보이는 곳에는 도봉산이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수락산의 여러 등산코스 중 서울시민들이 선호하는 코스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앞에서 시작하여 학림사와 용굴암을 경유하는 코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출입구 수락골에서 시작하여 염불사-신선교-깔딱고개를 경유하는 코스, 수락산역 3번출입구 노원골에서 시작하여 노원골약수터-노원골갈림길-도솔봉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불암산과 잇닿은 쪽의 능선은 봄철이면 철쭉이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비교적 교통이 편리해서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노원구청 https://www.nowon.kr/www/info/info1/info1_01.jsp)

2. 수락산 산행의 의미

수락산은 2020년 3월 7일(첫째 주), 한국출판인산악회 제1889회 정기토요산행에서 다녀온 적 있었다. 당시 안내자는 본인이었다. 본인이 수락산 코스를 잘 알고 있어서 안내자로 나선 것이 아니었다. 본 산악회의 총무직을 수락한 후, 총무로서의 소임으로 안내를 맡아야 한다는 나름 작은 부담감도 작용했었다. 이러한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했었고, 이 오류로 인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 당시의 상황과 본인의 심정을 잘 나타낸 제1889회 “수락산 산행기”를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게 다가온다.

이번 수락산 산행은 여러 의미와 곡절이 있었다. 특히 곡절이 많았다.

첫째, 2020년의 최대 이슈는 코로나19였다. 중국에서 다수가 감염되어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경제,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된 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요즘 거의 모든 사람이 오전 9시 30분이 되면 기다리지 않으면서도 반듯이 듣는 뉴스가 있다. 어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이다. 이번 주 산행인 2020년 12월 둘째 주인 정기토요산행의 오전 9시 30분에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자그마치 950명이었다. 이 확진자 숫자는 우리나라에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최다 확진자 숫자인 것이다. 다음날(13일) 뉴스에는 1,0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어제 수락산 산행을 다녀온 12일 하루 동안 1,030명이 확진된 것이어서 이래저래 2020년 12월 둘째 주말인 12일은 코로나19 감염과 깊은 연관이 있는 날이었다.

둘째, 한국출판인산악회는 매년 1회 해외 산행을 다녀왔었다. 올해도 물론 계획을 세웠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해외산행을 배제하고 국내 산행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웠다. 박찬익 회장의 고향이기도 한 예천을 중심으로 문경・예천・안동 지역의 전통문화를 좀 더 깊게 습득하면서 산행을 겸한 곳으로 계획을 세웠었다. 계획하였던 시기가 바로 이번 주 산행이었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면서 더 극성을 부리고 있어 부득이하게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기한 연기를 하게 되었고, 그 대체 산행으로 수락산을 산행하게 된 것이었다.

셋째, 본인은 본 산악회의 지난 3월 첫째 주에 다녀왔던 수락산 산행의 안내자였었다. 당시 본인은 산에 대해 실질적 경험보다는 추상적 지식이 더 많았던 상태였다. 당시 본인의 산에 대한 상식은 네이버 검색이 최상이고, 카카오맵이 만능이라고 알고 있었던 상태였다. 게다가 산에 대한 지적 수준이 미미할 때였다. 물론 지금도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긴 하지만 같은 산행코스를 다녀오면 당시와 비교하면서 추억을 회생시킬 수 있고 또 흥미를 유발하리라 생각되어 기꺼이 참석하게 되었다. 이러한 동일 코스는 본인에 있어서 처음이기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믿는다.

넷째, 한국출판인산악회에서 임의적으로 산행을 선정하는 2020년 마지막 주말이다. 2020년 12월 셋째 주는 평화누리길 코스이므로 오래전부터 확정된 것이고, 넷째 주는 2020년의 최종의 토요일이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송년 산행이기 때문이다.

3. 수락산 산행기

2020년 특별산행은 영남지역인 문경・예천・안동의 전통문화를 답사하며 산행하는 코스로 12월 둘째인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하였다. 이번 특별산행의 변수는 코로나19의 창궐이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코로나19가 사람의 일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었다. 코로나 관련 부서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하고 수도권에서 1단계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11월 17일부터는 1.5단계로, 11월 24일부터는 2단계로 시행하는 조치를 취했다. 12월 8일부터는 2.5단계로 격상하고 더욱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늘어나 최고 단계인 3단계의 시행을 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상황이므로 문경・예천・안동의 전통문화 지역을 특별산행하는 것은 무리이며, 무기한 연기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는 회원 다수의 의견이었다. 특별산행을 무기한 연기한 이후, 매일 아침 9시 30분 질병관리청의 확진자 뉴스를 듣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

수락산 산행하는 당일에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950명의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확진자 숫자가 11월 하순부터 대폭적으로 늘어나 긴장을 넘어 걱정이 앞서는 시기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출판인산악회 회원의 산행의지는 꺾지 못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이번 주에도 본 산악회 회원 6명이 참석하였다.

마침 “월간 산 12월”호에 등산과 코로나 감염의 위험성에 대한 논문이 게재되었다. 이 논문에 의하면, 독일・영국・캐나다・프랑스 등 9명의 국제연구진이 공동으로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산악스포츠’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산악스포츠 활동 중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아직 심사 단계에 있지만, 국제산악연맹 등 주요 세계 산악단체가 유포하고 동시에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역학 조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감염 사례는 실내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실외 산악스포츠 도중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등산과 연관된 감염 사례는 산장에서 숙박하여 감염된 사례가 한 건이 보고된 바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은 일반등산, 트레일러닝, 볼더링, 암벽등반, 고산등반 중에도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은 꽤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곤돌라, 케이블카, 산장 이용이나 야영 중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감염 패턴은 산악스포츠만이 아니라 대인 접촉이 적은 다른 야외 스포츠, 즉 산책, 달리기, 자전거, 수상스포츠, 골프, 낚시 등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4/2020112401222.html)

정각 오후 1시, 당고개역 1번 출입구에 이번 주 산행의 참석자인 박찬익 회장, 최태경 고문, 오상환 부회장, 이정수 감사, 이정일 고문 등 모두 6명이 모였다.

당고개역. 수도권 전철 4호선 409번.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로 305 (상계동) 소재. 1993년 4월 21일 상계역에서 연장개통하여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시종착역이 되었다. 건설당시 임시명칭은 신상계역이었지만 개통하면서 당고개역이 되었다. 역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에 개통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상계역과 더불어 드라마, 광고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었다. 당고개라는 이름의 유래가 '서낭당이 있는 고개'란 뜻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자면 '堂고개'로 표기하는 것이 정확하다. 당현천의 '당현' 또한 당고개의 한자식 표기인 '堂峴'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오후 1시 30분, 당고개역에서 30분을 걸어 올라가니 학림사에 도착한다. 학림사 입구에 마침 약사전의 문이 열려있었다.

오후 1시 38분, 첫 번째 휴식처가 나온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에 최태경 고문은 KF80 마스크를 건네준다. 평소 일상생활할 때에는 KF94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운동하거나 산행할 때는 KF94 마스크가 매우 불편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태경 고문은 배려하는 차원에서 회원에게 KF80 마스크를 건네준 것이다. 나의 경우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는 KF94를 쓰고 다니다가 산행을 시작할 때는 KF 표시가 없는 마스크를 쓴다.

이때 이정일 고문은 평행봉에 올라 운동을 시작한다. 난 한 개도 못하는데......

오후 1시 55분, 불암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당고개역 지역을 한 눈에 보이는 조망지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약 5분 간의 휴식으로 숨을 고르고, 불암산의 전경으로 눈도 정화시킨다.

오후 2시 12분, 용굴암에 도착하였다. 지난 3월에 수락산에 왔을 때는 방문하지 못한 곳이기에 꼭 찾아가고 싶었던 곳이다.

오후 2시 37분, 불암산도 보이고, 도봉산도 보이고, 북한산도 보이는 명당의 조망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중식을 거르신 회원이 준비해온 떡과 과일로 허기진 끼니를 때운다. 오상환 부회장은 먼저 올라갔기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만나면 주려고 여분의 간식을 남겨두었다.

오후 2시 57분, 도솔봉 입구에 도착하였다. 난 지난 3월에 도솔봉에 올라간 적이 있어 미련없이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도솔봉에서 치마바위 방향으로 가다 뒤를 돌아보니 도솔봉이 보인다.
도솔봉에서 치마바위 방향으로 가다보니 앞에 하강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오후 3시 10분, 치마바위에 도착하였다. 지난 3월에 올라올 때는 머리가 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나더니 오늘은 그러한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는 않았다.

치마바위에서 바라본 도솔봉과 불암산

오후 3시 14분, 남근바위를 지난다. 누가 지었는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수락산에 있는 바위들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바위가 몇 개가 되는지? 그냥 외우기로 했다.

오후 14분, 하강바위에 올랐다. 위로 올라가는 길이 두렵다. 암벽에 오르는 요령이든 방법이든 기본 방식이 있을 법한데...... 어쨌든 이정일 고문을 따라 오르기로 마음먹고 내려오는 탐방객의 등산화를 밟고 겨우겨우 올랐다. 그 뒤에서는 오상환 부회장도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다. 하강바위 정상에 오르니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여유보다는 내려가야 할 때가 더 긴장되고 두려움을 넘어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긴장과 두려움으로 올라가고 내려온 시간을 점검하니 10여분이 지났다.

하강바위가 앞에 우람하게 솟아있다.
하강바위에서 좌측부터 코끼리바위, 배낭바위, 수락산 주봉이 보인다.

하강바위 정상에서는 바로 앞에 코끼리바위가 놓여있고, 중앙의 봉우리 좌측에 배낭바위가 있으며, 배낭바위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 봉우리가 수락산 주봉이다.
하강바위 정상에 오르고 내려올 때 두려웠던 코스를 사진으로 인증해 놓았다. 초보자인 나에게는 매우 힘들고 어려웠던 곳이었다.

 

오후 3시 34분, 코끼리바위에 도착하였다. 이곳의 계단 끝자락에 외국인이 허벅지에 쥐가 났다고 아파한다. 몇 번 허벅지를 비벼주고, 조심해서 내려가라는 말만하고 수락산 주봉을 향해 나아간다.

코끼리 바위
중앙의 종바위는 한 번에 알아 볼 수 있겠다.

 

오후 3시 48분, 철모바위에 이른다. 이 철모바위도 내가 바라본 방향에서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철모 같기도 하다......

오후 3시 53분, 드디어 수락산 주봉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단체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이정일 고문이 더욱 돋보인다.

오후 4시 3분, 기차(홈통)바위 방향과 청학리 방향의 갈림길에서 청학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이곳의 이정표에 의하면 청학리까지 3.0km였다.

오후 4시 9분, 수락산장에 도착한다. 수락산장의 철문을 열어보니 꿈쩍도 하지 않는다. 코로나 때문인지 알 수는 없었다.

수락산장의 한자가 이상하다. 수락산장을 한자로 바꾸면 수락산장(水落山莊)이라고 써야 하한다. ‘락’자의 한자는 없는 글자이고(발행된 옥편 중에서 최다 자수를 수록한 일진사의 4만4천600자 옥편에서도 없는 글자이다), ‘산장’의 한자는 ‘山莊’이라고 해야 맞는 것인데, ‘山壯’이라고 쓰여 있다.

 

 

오후 4시 28분, 내원암에 도착하였다.

바위 속에서 샘물이 흐르다니......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오후 4시 31분, 약 7분간의 휴식과 간식으로 심신을 충전하고 여유를 찾는다.

오후 4시 41분, 금류폭포에 도착한다. 겨울이고 강수량이 없어서인지 폭포를 이루고 있진 않고 소량의 물줄기만 흐르고 있다.

청학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이런 데코 계단이 많았다.

 

오후 5시 정각, 수락산 청학리 입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는 수락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고, 흙먼지털이기가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에게 편의성을 추구해 놓고 있었다.

이곳에 도착함으로써 이번 주 산행은 잘 마무리 되었다. 오후 1시에 당고개역에서 출발하여 약 4시간의 산행이었다. 겨울 산행으로는 적당량의 시간이었던 같다. 참석 회원의 표정에는 만족감이 묻어나는 것 같다.

이제는 우리의 만찬을 위해 맛집으로 향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만찬할 식당은 될 수 있으면 손님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한다. 이곳 청학리는 식당이 없어 버스타고 당고개역으로 가서 식사하기로 하였다.

오후 5시 14분, 수락산마당바위입구 버스정류장 도착하였다. 잠시 기다리니 1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33-1버스가 도착했다. 이곳에서 승차한 후, 약 10분간의 운행으로 당고개역에 도착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59분까지 우리의 석식 장소인 “장군・멍군 돼지부속 전문” 식당(02-931-5682, 010-7192-5682)으로 들어가 만찬을 즐기게 되었다. 여주인의 친근감과 서비스가 돋보여 인상에 남는 곳이었다.

오후 7시, 당고개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탑승함으로써 이번 주 산행은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되었다.

이번 주 산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참석율이 저조하리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본 산악회 회원의 열정과 의지는 코로나19의 기승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참석율이었다. 이번 수락산 산행은 지난 3월의 산행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첫 경험은 뭔가 서툴지만 두 번째의 경험이라 원활하게 진행되었던 같다. 참석 회원의 열정과 배려가 있기에 가능했으리라 굳게 믿고 있다.

이번 주 산행에 안내를 자처하신 박찬익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박찬익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한 산행하였습니다!

댓글